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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병망막증 발생 후 1년이면 중증으로 악화

당뇨병망막증 발생 후 1년이면 중증으로 악화

당뇨병망막증 발생 후 1년이면 중증으로 악화

당뇨병망막증 발생 후 중증화는 시간문제
당뇨망막증 발생까지는 약 8년이 걸리지만 경증 또는 중등증에서 중증으로의 진행되는 기간은 1년
 
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망막증.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어 시력이 저하되거나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.
 
당뇨 진단을 받은 후 오랜시간 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단 발생하면 중증으로 급속히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 
싱가포르국립안과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2형 당뇨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망막증 병기 별 중증화 속도를 비교해 안과학분야 국제학술지(Asia-Pacific Journal of Ophthalmology)에 발표했다.
 
국제중증도분류 기준 당뇨망막증은 없음과 경증비증식망막증, 중등도비증식망막증, 중증비증식망막증, 증식망막증 등 5단계로 나뉜다.
 
연구팀은 당뇨망막증 환자 상태의 변화에 따른 진행 과정을 모델링하는 방법(MSM)으로 병기 별 진행 속도를 분석했다.
 
분석 대상은 당뇨망막증 스크리닝 프로그램(2010~15년)에 참가한 당뇨병환자 9,481명. 평균 61.5세, 남성이 50%였다.
 
나이와 성, 수축기혈압, 당뇨병 앓은 기간, 당화혈색소(HbA1c), 비만지수(BMI)를 조정해 MSM을 적용한 결과, 시험시작 당시 당뇨망막증이 없는군이 87%, 경증군이 11%, 중등도군 1%, 중증군이 0.6%였다.
 
군 간의 이동률은 당뇨망막증 없는군에서 경증군 6.1%, 경증군에서 중등도군 7%, 중등도군에서 중증군 및 증식군이 19%였다.
 
회복은 경증당뇨망막증군에서 없는 군으로 55.4%, 중등도군에서 경증으로 17%, 중증 및 증식군에서 중등도군이 4.4%였다.
 
질환 중증도 별 평균 유지기간은 당뇨망막증 없는군 8.18년, 경증과 중등도 0.82년, 중증 및 증식군 2.17년이며, 연간 사망률은 각각 1.2%, 2.0%, 18.7%, 30%였다.
 
또한 HbA1c와 수축기혈압, 당뇨병을 앓은 기간도 질병 진행에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.
 
연구팀은 "당뇨망막증 발생까지는 약 8년이 걸리지만 경증 또는 중등증에서 중증으로의 진행되는 기간은 1년 이내로 짧았다"며 "망막증 악화를 막으려면 조기 발견과 진행 감시가 필수"라고 결론내렸다.
 
출처 : 메디칼트리뷴(http://www.medical-tribune.co.kr)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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